일 잘하는 사람들의 휴식습관 지은이 : James Joseph 출판사 : 시대의 창 봉사자 : 김아연 아직도 책상 앞에 앉아 짧고 달콤한 휴식을 갈망하는 모든 분 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서문 휴식의 예술로 향하는 여정 급하게 처리해야 할 업무와 예기치 못한 용건에 오전 내낸 시달리다 보면, 어느새 주의력은 분산되고 몸은 물에 젖은 솜처럼 무거워진다. 이때쯤 되어서야, 효과적인 휴식의 방법을 모색하게 되고 업무 성과와 자기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 (신체 리듬상 당연한 이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당연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런데 휴식에도 방법이 있다. 향상을 위한 휴식과 그 반대의 경우이다. 물론, 이 책에서 소개되는 내용은 자기 발전을 위한 새로운 휴식 방법이다. (피로누적에 대한 실질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좋은 휴식 습관은 큰 재산이다. 한 가지 정도는 예외로 인정하더라도, 휴식을 통해 다음에 열거된 사항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감 넘치는 여유, 고도의 집중력, 창의성의 발현, 새로운 동기 유발, 기억력 향상, 열의, 정보에 대한 객관적 접근, 새로운 기술 및 지식 연상, 적극적인 성생활 (물론, 취침 전에 행 해지는 사항), 의식의 향상, 활력, 건강 증대 위에 열거된 사항이 단 몇 분만에 이루어진다면? 믿기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여기에 한 가지 사항이 덧붙여진다. '재미있다'는 점이다.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여 단순한 마음으로 휴식을 즐겨보자. 우리가 의도하는 '최상의 휴식'은 '휴식을 즐기는 예술'에서 비롯되며, 앞으로 제시될 열 가지 항목은 피로를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근무조건을 창출해낼 것이다. '휴식도 당당한 업무 과정'편에서는 의식 정화에 대해, '재치 있게 어슬렁거리기'편에서 는 새로운(기존의 커피 타임, 수다떨기, 낮잠의 방식을 탈피한) 관점을, [효과적인 휴식을 위 한 몇 가지 개념 편에서는 이 책을 총망라하는 주요 개념의 요점을 체계적으로 요약하며, 이러한 방식에 접근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휴식 요령을 제시한다. 1장 '휴식 아닌 휴식'에서는 업무중 취할 수 있는 순간적인 휴식 요령이 소개되며, 2장 ' 자기만의 감성을 지니자'에서는 중추신경 회복에 대해, 3장 '관리자의 꾀보따리 업무 요령' 에서는 효율적인 업무 방식에 대해, 4장 '심리적 탐구'에서는 내면 세계와 앞으로의 방향 설 정에 대해, 5장 '명상을 통한 자기계발'에서는 '공식적으로 쉬는 방법'을, 6장 '적극적인 우 뇌 활용'에서는 창의적 사고를 유발하는 우뇌 활용 방안에 대해, 7장 '몸은 자신의 가장 소 중한 거처' 에서는 신체 리듬의 향상에 대해, 8장 '약실 에어로빅 휴식법' 에서는 폐활량조 절(결코 심하지 않은)에 대해, 9장 '휴식 섞어찌개' 에서는 보너스로 추가되는 발랄하고 재 미있는 기타 휴식 요령에 대해 밝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실전을 위한 복습'에서 간략한 정 리 작업을 시행하고, 여기에 '휴게실 설립하기'가 미래의 경영자에게 덤으로 돌아간다. 그저 책장을 넘기며 훑어만 봐도 "아하!"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게 될것이다. 휴식을 즐기는 예술 시간을 지배하면서 경력 관리의 달인이 되고 싶다면, 내면의 소리를 따라 행동하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계획된 사고에 따라 어느 정도 망가질 수 있는 고도의 연출력으로, 쉬고 싶을 때 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1단계 : 짧은 휴식을 자주 취하라 가장 이상적인 근무 단위는 30분에서 60분사이다. 그렇다면 이런 기본적인 산술 계산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가정이 성립된다. 하루 8시간의 업무 시간 동안 5차례에서 12차례 정도의 휴식을 위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대단한 공식이다! 엄청난 휴식 회수가 성립한다. 그러나 여기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 가지 더 있다. 업무 단위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다고 가정하면, 휴식 시간도 이에 상응하도록 짧아야 한다-15초에서 30초가 가장 적당하다. 이처럼 가중한 업무를 분해하여 단순한 진행 과정으로 하루를 즐기며, 효과적으로 휴식을 위할 수 있다. (이 장에 관한 설명은 8단계에서 이어진다.) 도움말-기억력은 맨 처음 단계와 마지막 단계에서 상승한다. 고도의 기억력들 요구하는 직업에 종사한다면, 짧은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 2단계 : 자신의 업무와 휴식의 순환 주기를 파악하라 자신의 업무 방식과 선호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없는 사람은 먼저 아래에 제시된 사항에 대한 검토를 선행해야 한다. 각 단계마다 어느 정도의 업무 시간이 적합한가? 어떠한 업무가 가장 피곤한 작업으로 여겨지는가? 가장 상쾌하게 여겨지는 휴식의 유형은? 피로가 가중되는 휴식의 형태는? 가장 비능률적인 휴식의 형태는? 책상 밀착형인가, 아니면 책상 회피형인가? 시간의 근무 기간 중 자세가 바뀌는가? 업무와 휴식에 있어 당신의 유형에 대한 이해는 당신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하다. 이것을 신중하게 고려하라. 그렇다면 과로의 결과는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가? 근육통 및 결림 말도 안되는 실수 연발 집중력 상실 및 심란한 마음 졸음 및 하품 불안 및 좌절감 허둥지둥거리기 팔을 삔다든지, 어디든 몸을 기대고 싶은 불안전한 신체 상태 3단계 : 자기만의 스타일을 계발하라 휴식을 취하기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먼저 자체적으로 실험을 해야 한다. 연습을 통해 최고의 방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에서 뺄 건 빼고 더할 건 더해 최선의 요령을 심화 확장한다. 그 밖의 다른 휴식 기법을 함께 시행해 보자. 물론, 가장 즐거운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이 점에 대해 깊이 생각하라. 4단계 : 진행 과정에 집중하라 어떤 기술이 몸에 익고 숙달되기까지는 지속적인 반복이 요구되며, 결코 결과에 대해 낙관할 수도 없다. 이러한 사항은 비단 생산성에만 적용되는 지리가 아니다. 그러므로 발전 단계라고 파악되면 고도의 신중함을 발휘하여 습득해야 한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자! 섣불리 판단 하지 말고, 무리하게 시도하지도 말고 편안하게 진행하자. 자세는 능력보다 중요하다. 5단계 : 편안한 휴식의 연주 목록을 마련하라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상태를 호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좋아서 택한 방식이므로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아야 하며, 깊이 몰입한 과정일지라도 마음은 편안한 상태여야 한다. 단 몇 분 동안, 시행한 방식이 실패로 끝났다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한두 주일 더 노력하면 되므로, 자기 방식의 뼈대에 일상의 다양성을 응용하라. 휴식도 과정이다. 흐름을 타야 가속력이 붙는다. 6단계 : 휴식에도 일정한 계획이 필요하다 휴식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두면, 업무성과가 좋아지고 하루가 더욱 활기차게 변한다. 이러한 계획으로 여러 잡다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먼저 업무 및 휴식 시간을 산출하고, 설정 가능한 휴식 방안을 검토하라. 가능하면 계획을 세워 적어두자. 가령, 등의 근육을 풀기 위해서 스트레칭을 매일 하는 것이 좋다거나 내일의 일정 등을 적어두기 바란다. 현실적으로 필요하도록 자신을 변화시키며 융통성을 발휘하자. 피로가 빨리 오면 일찍 쉬자. 할당된 업무량을 채웠으면 자주 쉬도록 하자. 그러나 휴식에 대한 계획은 세워놓되 현실과 조화를 이루자. 7단계 :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라 감정의 변화에 따라 휴식의 형태를 선택하라. 휴식을 취하기 전에 먼저 신체의 요구 사항-신체 리듬의 변화, 근육 이완, 활력, 신선한 공기, 몽상, 타인과의 교류, 기분 전환, 간식 등-이 무엇인지 파악 해야 한다.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마음가는 대로 따를 필요도 있으며, 타성에 젖어버린 상태라서 과감한 충격 요법을 사용해야 할 필요도 있다. 먼저 업무에 임하는 자신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라. 자기 자신의 주인은 바로 당신이다. 8단계 : 업무와 관련된 휴식을 취하라 일정 기간동안 자신의 복잡한 업무에 깊이 몰두했든, 단순한 업무 - 서류 검토, 전화 통화, 파일 정리, 경비 계산, 상담 등-를 시행했든 간에, 기진맥진한 신체 리듬을 바꾸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휴식이 필요하다. 업무의 경증을 가리지 말고, 신체의 리듬을 타며 휴식을 취하라. 매순간, 시간 활용의 극대화를 통해 일상의 업무를 향상 시켜야 한다. 9단계 : 기진맥진하기 전에 쉬어라 휴식이 필요하고 '기분 전환' 을 위해 뭔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부터 판단력은 흐려지고, 짜증을 내며, 갖은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이때부터 주위 사람들은 현명하고 양순하게만 보이는 당신이 왜 그런지에 대해 갖가지 추측을 하게 된다. 과로 및 피로는 초기 상태에서 바로 제거해 버려야 한다. 10단계 : 신중하면서도 요령 있게 쉬어라 더욱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전문가다운 연출력을 발휘한 '휴식 기법' 은 선택된 사람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그러나 이런 기법을 과시 하지는 말라. 주위 동료들에게 '빈둥거린다' 는 느낌을 주어서는 안 된다. 경거망동하지 않는 침착하고 정중한 방식을 취해야 한다. 이 책에서 '신중함'을 즐기는 여러 가지 휴식의 사례를 접할 것이다. 남의 이목을 끌지 않고 느긋하게 '자신만의 여유'를 즐겨라. 좀더 나은 휴식이 좀더 나은 성공을 보장한다 결국 '휴식' 은 업무와의 '단절' 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생산적인 요소는 모두 무시되는가? 결코 그런 건 아니다. 휴식은 '새로운 기회'를 뜻한다. 구태의연한 방식에 얽매이지 않는 뛰어난 휴식 기법은 탁월한 기회 창출을 의미한다. 일정한 가정을 곁들여서 공식을 만든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분명해지지 않는가? 휴식은 '비상을 위한 기회'를 뜻한다. 다음에 제시된 '휴식의 정의'를 되풀이하여 인식하자. "휴식은 비상의 기회, 좀더 많은 휴식만이 좀더 나은 성공을 보장 한다" 휴식도 당당한 업무 과정 혹시 라도 휴식을 취하는 데 죄책감을 느낀다면, 그 순간을 '창조적 심호흡' 단계로 여기도록 애써라. 작가이며 의사인 해롤드 브룸필드와 로버트 쿠퍼 박사가 공저로 펴낸 '다섯 가지의 힘(The Power of 5)'이라는 책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창조적 심호흡 단계에는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신중하게 휴식을 취하는 시간 선택 요령과 잠시나마 무의식적인 영감과 교류하며 기억력을 확장하고 활기를 되찾는 과정이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창조적 심호흡 단계를 취하지 못하면 피로는 가중되고 기억력은 쇠퇴되어 급기야 주의력과 집중력 회복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사항은, '휴식이란 결코 일과 동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휴식이란, 업무진행 과정에서 꼭 필요한 일, 그 자체 이다. 앤 매기 쿠퍼(Ann McGee-Cooper)의 저서 '퇴근 후, 피로란 없다(You Don't Have to Go Home from Work Exhausted)'에 이런 내용이 있다. 우리 부서원 모두는 업무를 수립하듯, 이미 휴식의 장기적 이익성을 고려하였다. 언젠가 전반적인 생산력 및 창의력 창출과 적합한 휴식과의 본질적 관계를 따져보니, 업무와 휴식이 결코 동떨어지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업무와 휴식은 동일한 작업 과정, 즉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실행해야만 하는 업무 과정이었다. 언젠가 사람들은 모두 이러한 사실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게 될 것이다. 휴식이란 업무를 단절시키거나 서로가 암암리에 사면시킬 면죄부 대상이 아니다. 여유로운 휴식과정에 대해 결코 일말의 죄책감도 갖지 말라. 이러한 짧은 휴식을 통해 임무 달성의 여러 요소-명확한 목표 설정, 실력 함양, 정확성-가 설정된다. 재치 있게 어슬렁거리기 사무실에서 시시 껄껄한 잡담이나 술집 마담과의 통화, 휴게실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차나 한 잔 마시는 걸 쓸데없는 시간 낭비로 여기는가?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여유이며, 어느 정도의 시간 낭비는 불가피할지도 모른다. 먼저 이전부터 내려온 구태의연한 휴식 방법에 대해 파악하고, 이러한 여가 방식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꿔보자. 도저히 글이 되지 않을 땐, 방문을 나서 정원에서 잡초를 뽑아댔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마음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었다. 어빙스톤 사사로운 휴식 세무서에서 작년 연말에 추가 징수한 세금을 되돌려준다는 전화를 받았다면 이유야 어쨌든 신이 나서 길길이 날뛸 것이다. 이러한 사례가 '사사로운 휴식' 에 해당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에는 가능한 한 주위에 떠들어대지 말고 조용히 기뻐하라. 커피 타임 대개 커피 한 잔의 여유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커피를 마신 뒤에 생산성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이미 이론 쪽으로도 입증되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더 꾸물대기 위해 계속 커피만 마셔댄다면? 물론 이러한 습관만은 피해야 한다. 단지 건강상의 이유만으로도 커피 잔 수를 제한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상쾌하게 와 닿는 한 잔의 커피(갓 생산하여 신선하고 강한 향의 커피)가 쓸데없이 해롭기 만한 여러 잔의 커피를 대체한다. 향이 좋은 커피를 골라 손수 준비한 평범한 커피포트에 끓여 충분히 여과시키기 바란다. 아니면 건강에 좋은 박하계통의 차를 골라 신선한 향을 맡으며, 자기만의 여유와 사색을 즐겨보자. 활력과 집중력을 되찾는 의식적인 행위가 될 것이다. (58번 째 휴식 요령 '차를 음미하는 의식' 에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잡담이나 시시콜콜한 대화 사람끼리 교감한다는 측면에서 잡담이나 타인과의 일상적 대화는 혼자서 취하는 휴식보다 의미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책에 소개된 휴식 요령은 대부분 혼자서 취하는 것인데, 드물게 타인과의 교감을 권장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휴식 방법을 취하는 데 있어 먼저 중심을 잡는 일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활력을 되찾게 하는 사람과 진을 빼는 사람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주 접하지 못한 주위의 동료를 통해(방해되지 않는 한도에서 접근할 때) 새로운 전망을 얻게 된다. 한편, 가까운 동료는 공식적인 여러 정보망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그 중에는 공허한 말장난도 끼어 있으니 가려서 들어야 한다. 전화 통화 어떤 전화인가(사적인가 아니면 공적인가)에 따라 구분되므로, 가장 모호한 휴식 방법이다. 전화의 성격에 따라 5분이나 10분 정도의 시간 한도를 정해 통화 시간을 규제해야 한다. 설령 거짓이더라도, 업무중에 걸려오는 '쓸데없는' 전화는 "지금은 정신없이 바쁘다" "상담 중이다" "회의 참석중이다" "나중에 연락할게" 등으로 차단시켜라. 시간이 허락한다면, 계획표를 들추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라. 하지만 지금껏 알려진 최고의 방법은 그냥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접수 직원을 통해 전화를 받거나 수화기를 음성 메시지로 바꿔 버려라. 가장 기본적인 전화 통화 예의는 상대방이 지금 전화를 받을 수 있는지 먼저 물어보는 것이다. 화장실 가고 싶으면 반드시 가야하는 곳이 바로 화장실이다. 잘 알다시피, 화장실은 한 개인으로서 단 몇 분 동안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나 만의 공간'으로 지정될 수 있다. 간식 기분에 따른 음식(나른하게 만드는 음식과 활력을 불어넣는 음식 등)의 목차를 작성해 두자. 예를 들어, 낮잠 전에는 커피 대신 저 지방 복합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품(곡류로 만든 크래커나 과일 등)을 먹는 것이 좋다는 경험을 되새겨 봐야 한다.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요구르트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료를 마셔보자. 단, 이런저런 음식물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정신을 분산시키지는 말자. 일정한 일을 마친 다음, 그 대가로 섭취하자. 사무실에 직원이 많다면, 바삭거리는 간식만은 피하자. 언제나 맛을 음미하면서 즐기자. 몸단장 얼핏보기에, 직장에서의 몸단장은 장소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최고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머리도 빗고, 립스틱 도 다시 바르고, 스카프나 손수건도 단정하게 접어 기분을 전환해야한다. 바로 그러한 느낌이 소중하다. 몸단장에 인색하지도 너무 치우치지도 말자. 낮잠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낮잠 애호가들이 이 부분에서 당혹 감을 느낄 것이다. 과학적으로 24시간이라는 기준에서 보면, 낮잠은 긴장을 풀어주는 신체의 자연스런 진행과정이다. 수면관련 전문가들은 낮잠 후에 긴장감이 증대되며(의외의 사실임) 커피, 운동, 온도 저하 및 밝은 불빛은 단지 일시적인 자극제로 수면을 대체할 수 없다고 전한다. '월스트리느 저널'에는 거대기업(이스트맨 코닥, 펩시, 시그램 및 IBM 등)에서도 낮잠의 효력을 강조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고 한다. 기대하진 않지만, 공동 간이침대와 베개용 곰 인형 따위는 모두 치워 버리자. 정확한 두 가지 휴식 자세가 휴식 그 자체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자세를 고정하라(44번째 휴식 요령 참조). 그리고 요가의 '사바사나' 자세를 취하라(47번째 휴식 요령 참조). 흡연 많은 뛰어난 인재들이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찔하다. 그것도 여유를 즐기는 방식이라고 주장한다면 굳이 논쟁을 벌이고 싶지는 않다. 또 나 자신도 원래 '막 나가는' 기질이 있어 이 점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다. 단, 한 가지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간접 흡연자를 만들지 말자는 것이다. 길게 한 번 내뿜은 연기는 긴 복도를 따라 벽면을 타고 엉켜 붙게 마련이다. 다시 말해, 산소 공급을 차단 시키게 된다. 흡연 자를 비난하기 위한 말이 아니다. 비록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더라도, 비흡연자들은 아무데서나 담배 연기를 뿜어대는 '무뢰한들'이 모두 연기처럼 사라지길 바라고 있다. 이렇게 시간만 축내는 '무뢰한들'을 진정한 '성공의 동반자'로 이끌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휴식 요령'이 필요하며, 아래 항목은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가만히 창 밖 응시하기 음악 감상 독서 (현실을 바탕으로) 몽상하기 낙서하기 산책 효과적인 휴식을 위한 몇 가지 개념 효과적인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몇 가지 객관적인 사항을 되새겨 봐야 한다. 아래에 밝힌 사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여유 여기서 말하는 여유란, '안정된 상태'로 접어드는 '충만한 여유'를 말한다. 즉, 두 가지 형태의 기술적인 의식의 전환을 뜻한다-뇌파가 알파(alpha)인 상태(여유는 있지만 방심하지 않는 상태)와 쎄타 (theta)인 상태(아침에 막 일어난 것처럼 몽롱한 상태)로 나눠진다. 이두 가지 상태를 조절하는 기술적인 방안은 29번째 휴식요령을 참조하라. 심호흡 심장에서 깊이 들이쉬는 호흡이 아닌, 횡격막을 통한 짧고도 긴 호흡을 말한다. 이것은 휴식 그 자체이며, 여유를 찾기 위한 휴식의 전조 이다. (1번째 휴식 요령 참조하라.) 긍정적 사고방식 상정된 목표에 대해, 수시로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라. 이에 대한 휴식 요령은 29~33번째 휴식 요령에서 여러 휴식 요령과 함께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우뇌 활용 업무 수행 면에 있어 최고조의 상태거나 기가 넘쳐날 때, 뇌는 가장 활발하게 직관력과 창의력을 발휘한다. 경험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이미 파악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평상시에 사람들은 우뇌를 사용하여 통합적으로 사고하기보다는, 논리적 사고를 형성하는 좌뇌를 지배당한다. 이러한 사항은 여러 휴식 요령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잇다. 가벼운 집중상태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제시하였다. 무엇보다, 당신에 대한 집착을 주변으로 돌려라. 그러면 신경이 날카로워질 이유가 없어, 감지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이 또한 휴식 그 자체이며, 여러 휴식 요령에 유용하다. 마음 속의 나침판 사고 방식과 메모 습관은 이 차원의 방식이 사용되는데, 이러한 방식과는 달리 일차원의 방법을 적용하라. 14번째 휴식 법에 나오며, 여러 휴식 방안에 유용하다 이상의 개념을 반복하라. 깊은 심호흡으로 의식을 향상시키고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 전체 뇌 기능을 향상시켜라. 이러한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자. Part 1 : 휴식 아닌 휴식 일을 열심히 하는데도 정작 마음은 콩밭에 가 있어 시간만 헛되이 소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경우의 휴식 방안은, '그 순간' 자체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선 곧바로 휴식을 취해 동기와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 굳이 휴식이 길어야 할 필요는 없다. 짧은 몇 초 사이에도 획기적 변화가 나타난다. 역사를 바꾼 획기적인 사건도 알고 보면 단 몇 초 사이에 일어나지 않았던가! 이 장에서 다룬 근본적 심리 변화와 휴식의 핵심은 시간 문제가 아닌 내면의 지혜를 쫓아 집중력을 발휘하여 고정관념을 깨침으로서 파악된다. 1. 심호흡을 해보자 물론, 깊이 들여 마시고 내쉬어야 한다. 천천히 리듬을 타면서 격막으로 깊은 심호흡을 해야 한다. 가장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 방안으로, 상황에 구애받지 않으며, 활력을 되찾게 되기까지는 단 몇 초밖에는 소요되지 않는다. 정확하게 자세를 잡고 잠시 동안 냉정을 되찾자. 이때 어깨가 긴장으로 인해 움츠려들지 않았는지 주의하자. 어깨를 넓게 펴고 심신에 걸친 상체의 무게와 긴장감을 하체로 옮겨보자. 이제 상체가 공중에 매달렸다고 가정해 보자. 머리가 상쾌해지며 가벼워질 것이다. 다음으로, 폐에 있는 숨을 천천히 내뱉으며 배 방향으로 격막을 끌어들이자. '깨부수자'와 같이 짧은 단어를 반복하여 되뇌이면 좋을 것 이다.('사랑한다'와 같은 긍정적인 단어가 더 나으리라 생각한다.) 모든 긴장감이 풀어져 버리도록 과장된 동작을 취하라. 목구멍에서 '아하' 하는 소리가 나서 외부로 발산되는 소리를 귀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이러한 상태로 조절해야 한다.) 다시, 심장에 천천히 공기를 채우자. 배를 들이키고, 들이밀며 격막을 확대시키자. 이때, '깨어나자'와 같은 다른 단어를 되뇌이자. 성공을 위한 심호흡이다. 눈을 감고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짧은 단어를 되뇌이자.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새롭게 활력을 되찾을 것이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고 호흡에만 몰두하자. 저 하늘의 구름처럼, 분산된 사고는 그냥 흩어지도록 내버려 둔 채 가벼운 여유로움에 자신의 몸을 맡기자. 한 손은 배에다 대고, 다른 한 손은 가슴에 올린 채 정확한 격막 호흡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이러한 호흡, 배 쪽에 댄 손에 느껴지는 격막의 수축과 확장은 빠르게, 가슴에 올린 손은 미세하게 진동한다. 이때 긴장감을 느낀다면 반드시 역효과가 발생한다-심장에선 가벼운 맥박만이 급속도로 움직이게 된다. 감지하기 어려운 깊은 심호흡을 반사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연습 하라. 그곳이 변호사 사무실이든, 자기 책상이든, 회의실이든 간에 장소는 중요치 않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피곤하거나 따분하며, 혼미하거나 혼동되며, 화가 나거나 열이 뻗치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심호흡을 곧바로 실시해야 한다. '열' 까지만 헤아려 보자 어린 시절을 상기해 보자. 화가 나 생떼를 쓰며, 누군가를 죽여 버리겠다고 길길이 날뛰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때 주위에서 "열까지만 세어 봐!" 하며 호통을 치시는 어른이 있게 마련이다. 돌발적인 상황을 피하기 위해 천천히 '하나'에서 '열'까지 세며, 깊게 심호흡을 하자. 아마, '열'에서 '하나'까지 거꾸로 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얼른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깊게 숨을 들여 내쉰 후, 마음속으로 '하나'를 외치자. 다시, 깊게 숨을 들여 내쉬면서 '둘'을 세어보자. 이 의미에 대해 바로 파악할 수 있으리라. 2. 긍정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기르자 긍정적으로 말하는 습관은 성취동기를 유발하다. 이러한 작은 습관을 길들이게 되면, 성가시고 부정적인 당신의 자세가 새롭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다. 우리는, 사고가 지어낸 단순한 표현에 의해 자신의 존재를 암울한 어둠으로 내던진다. R.벅미니스터 퓰러 긍정적으로 말하는 습관은 쉽고 간단하다. 현재 필요한 사항에 대해 긍정적인 문장을 간단하게 만들어 계속해서 되뇌이자. 확신을 갖지 못하는 소망까지도 긍정적 발언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원하는 일을 성사시키기 위한 주 객관적인 상태가 최적기임을 암시하며 계속 반복하자. 이데올로기나 사이비 종교의 교리, 그리고 정치적 선전을 주입시키기 위한 세뇌 작전을 연상하지 않길 바란다. 방법론에서는 유사하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여기서의 '자기암시'는 긍정적 발언으로 행위를 규정하며 운명 자체를 바꿀 목적이기 때문이다. 긍정적 사고란, 자신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자기와의 대화이며, 운동 선수나 연기자가 무대에 서기 전 자신을 다스리는 진정 효과와 비슷한 행위 이다. 아래의 예문을 되새기며, 깊은 심호흡으로 자신을 세뇌시키자. 업무가 시작되면 너무 즐겁다. 신중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업무 시간에 집중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반드시 그 보상이 돌아오며 한 번 해볼 만한 것 이다. 시간 활용을 극대화하여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겠다. 늘 활력에 차 있어 힘이 넘치며 상쾌하다. 밝은 마음으로 늘 친절하자. '창조적 관점(Creative Visualization)'의 저자인 삭티 가웨인(Shakti Gawain)은, "나는 앞으로 매력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말보다는 "나는 지금 매력 있는 사람이다." 라는 식의 표현(현재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일지라도 이미 달성된 현실처럼 표현하는 자기 암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긍정적 표현에 부정적 단어가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대뇌는 부정적인 한 단어를 전체 사항으로 파악하여 역효과를 가져오는 경 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즉 "나는 우리 애들 때문에 화를 내진 않는다."는 심리 상태가 "나는 우리 애들 때문에 화가 치밀어."로 뇌에 전달되고 만다. 따라서, "나는 우리 애들 때문에 행복하다."고 표현해야 한다. 긍정적 표현은 반복할수록 기분이 좋아지며, 실제 현실에도 작용하게 된다. 옛부터 "말이 씨가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한계 상황에 대해 토론하고 또 토론하라. 다시는 그런 한계점이 나타나지 않도록. 리차드 바크의 '환상'중에서 명심하라! 긍정적 문구는 반복해야(마음에 새기거나, 크게 따라 읽거나, 옮겨 적거나) 할 의식적 습관이다. 화장실 벽, 욕실 거울, 냉장고, 일정표, 책상 램프, 컴퓨터 등 가리지 말고 보이는 장소에 붙여 놓고 반복하자. '창조적 관점'에는 아래와 같은 좋은 문구가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일을 사랑하면, 금전적 창의적 보상으로 보답 받는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최상의 작업이다. 모든 영광은 한 순간에 다가온다. 원하는 모든 것은, 이미 자신 속에 내재되어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소망에 대한 긍정적 문구를 만들어 눈에 뜨는 곳에 붙여두고, 날마다 반복하자. 실행에는 단 몇 초만이 필요하다. 3. 중심을 잡자 동양에서는 복부(stomach)를 기의중심으로 인식한다(서양에서 는 소화 기능의 중심으로만 파악한다). 적극적인 사람은 복부 근육에 힘을 가해 숨을 내쉴 때, 기가 가장 활발해진다는 점을 알고 있다. 복부 근육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고도 단순히 정신을 복부에다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을 되찾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다. '단전'이라 불리는 이 부분은, 특히 배꼽에서 5센티미터 정도 떨어진 하복부(허리를 굽혔을 때 주름이 접히는 부분으로 숨을 크게 내쉬거나 큰소리로 고함을 치면 살며시 통증이 느껴지는 부분)를 이용한 정신 운동으로, '단'이라 불린다. '단전'을 통해 긴장된 상체 근육이 자연적으로 풀리며 마음이 안정된다. '단전'은 또한 정신 건강의 구심점이다. 로쉬 필립 케플루는 '선을 이루는 세 가지 기둥(The Three Pillars of Zen)'에서 "...단전을 통해 한 가지 사고에 집중하여 마음을 바로잡으면, 심신의 안정을 되찾게 된다. 단전을 하는 사람의 정신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동요하지 않으니, 눈에 보이는 현실에 집착하지 않고 마음 또한 쉽게 산만해지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효과적인 '단전 호흡'은 쉽게 배울 수 있다. 서서 발끝을 일치시킨 채, 그날 있었던 문제점에 대해 정신을 집중하자. 처음엔 마음이 안정 되지 않더라도 앞에서 말한 '단전' 호흡을 천천히 실행해 보자. 차츰 안정된 상태로 접어들 것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깊은 심호흡을 함께 실시하자. 심호흡이 어렵다고 생각되면, 호흡기가 배꼽 아래 5센티미터 즘에 있다고 마음속으로 되뇌이면서 '단전' 호흡을 실시하자. 4. 수분을 섭취하자 실행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사항이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정신이 분산된다. 불안, 초조, 피로, 졸음 등은 수분의 부족 때문에 비롯하기 쉽다. 그런데 수분의 효력은 쉽게 감지되지 않으므로 일상에서 무시되는 경유가 많다. 적당한 수분 섭취는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건강을 지키며,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가 쌓인 만큼 수분을 섭취하라.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수분으로 섭취해야 한다. 책상머리 맡에 물병을 갖다놓고 입안이 마르다고 느껴질 때마다 한 모금씩 마셔보자. 적당한 수분 섭취는 그냥 취하는 휴식보다 훨씬 효력이 크다.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뜨거운 물을 마시자(한 잔의 차처럼, 뜨거운 물에 레몬 한 조각을 넣어 마시면 더욱 좋다). 수분 부족상태는 생각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오줌이 평소보다 진하게(노란 색이 나타나는 경우) 나오면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다. 평소에 섭취하는 수분의 적당량을 기록해 두자. 너무 과다하게 섭취하면 화장실만 제집 드나들 듯 할 테니까. 5. 쉴 때는 제대로 쉬자 먼저 의자를 책상과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자, 사무집기와 전화기는 멀리 배치하고, 책상 위에는 알록달록한 색상 종이와 펜만 올려놓고, 두 발로 선 자세에서 일을 해보자. 때론 틀에 박힌 업무의 연속이라 지겹고 힘들기만 할 때가 있다. 바로 이때 충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뭔가 과감한 변화를 주어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 자신도 모르게 일에 얽매이는 습관은 누구나 갖고 있다. 이러한 의식을 먼저 인식하고 변화시켜야만 고정관념을 깨치고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위치를 바꿔 사무실 다른 한편에서 일을 해보든지, 시계를 떼어내 버리든지, 음악을 듣든지(아니면 듣고 있던 음악을 꺼버리든지), 조명 밝기를 바꾸든지, 아니면 세상에서 가장 잘 난 사람처럼 우쭐거려 보기도 하자.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잠시 일손을 놓고 모든 것을 새로운 기분으로 되돌아보자. 틀림없이 그 동안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면이 떠오를 것이다. 가벼운 스트레칭도 심장 박동을 증진하는 효력이 있다. (이렇게 유입된 공기는 뇌에 산소를 공급한다.) 한 주일 내내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제시된 방법을 업무 시작 전에 실행하라-한 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고, 옷을 입는 동안 채널을 바꿔가며 라디오를 듣고, 평소와 다른 특별한 아침상도 준비해 보고, 평상시 잘 다니지 않던 길로 출근한 후, 커피 대신 차도 한 잔 마셔보고, 업무 시작 전에 평소 일삼던 잡담도 삼가고, 색다른 점심을 먹든지, 아니면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을 포크로 떠먹어 보자(포크로 아이스크림을 떠먹는다면 꽤 재미있고, 색다른 맛도 느낄 수 있을 것 이다). 6. 분무기로 활력 불어넣기 작은 분무기를 사서 물을 가득 채운 다음, 15센티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얼굴에다 물을 뿜어보자. 이른 아침에, 이슬이나 산뜻한 빗방울 혹은 파도에서 이는 물살에 몸을 맡긴 것처럼 산뜻할 것이다.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졸음도 가실 것이다. 주변의 공기가 신선해지면서, 피부가 촉촉하게 변한다고 느낄 것이다. 한마디로 자연산 공기 정화기인 셈이다. 얼굴에 뿌리고 싶지 않다면, 손목에다 대고 뿌려보자. 분무기가 없으면, 어릴 때 장난치던 방식으로 얼굴에 물을 튀겨보자. 12번째 휴식 요령인 향기 요법에서는 각기 향이 다른 분무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art 2 자기만의 감성을 지니자 오늘날엔 세부류의 인간 군상이 존재한다. 과민반응형, 무덤덤한 유형, 아니면 무기력한 유형의 인간이 존재한다. 오늘날처럼 효율이 극도로 강조되는 사회에서는, 대개 감성은 무시되며 여러 자극적인 요소도 아무런 생각 없이 넘어가 버린다. 이 책에서 제시되는 갖가지 휴식 요령은, 감성을 자극하여 두뇌 활동을 촉진하여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고 자신에게 좀더 나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들이다. 건강을 위한 운동처럼, 감성 훈련 또한 항상 젊음을 유지케 하며 정서를 순화시키고 지적 향상을 수반한다. 이제 감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방법을 알 게 될 것이다. 감성은 심리 상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안도감, 신중함, 미갈, 음정 및 추억과 분위기를 되살리는 형상 등이 모두 감성적 요소이다. 감성을 지배함으로써 심리 상태를 조절하고, 동시에 업무 능률의 향상을 꾀할 수 있다. 7. 눈의 피로를 덜자 사무직의 경우 눈의 피로와 더불어 심신의 긴장이 쌓이기 쉽다. 특히 오늘날처럼 컴퓨터가 일상적인 업무 수단으로 쓰이는 환경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1918년, 윌리엄 H.베이츠 박사가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눈의 피로를 푸는 자연적인 과정으로'눈의 피로를 덜기 위한 손바닥 운동'을 고안하였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눈이 완벽하게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다. 눈을 감고 손에 든 컵을 눈 위로 들어올려 보자. 잠시 동안만 그렇게 해도, 긴장이 싹 가시는 평안한 숨을 내쉴 수 있다. 절대 긴장하지 말고 한 올의 빛도 없는 상태라 여기자. 자연스럽게 긴 숨을 들이키며 무념의 상태로 빠져들어야 한다. 원한다면, 마음에 바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안구를 돌려보자. 예를 들어, 평온함을 유지한 채 바다를 상기하며 파도에 따라 눈을 움직여도 좋다. 그러면서 전채 배경을 둘러보는 식으로 안구를 돌려보자. 눈동자를 위에서 아래로, 끝에서 끝으로, 대각선으로 한 번씩 움직여 보자. 이제, 천천히 눈을 뜨면서 손에서 컵을 놓자. 낮잠을 꼭 취해야 하거나, 자주 눈의 피로를 풀어줘야 할 필요성이 있거나, 투철한 업무 정신을 지닌 사람이라면 반드시 수면 안대(대개 실크 속에서 삼 씨를 채워 만든다)를 지니기 바란다. 8.창 밖 응시하기 우리의 머리카락이 광합성 작용이 필요한 녹색식물이 아니라고 해서 햇살의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 실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구름이 잔뜩 낀 날씨일지라도 24시간 주기의 신체 리듬은 태양 광선의 영향을 받으며, 수면과 마찬가지로 신체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 주간보다는 야간에 취하는 수면이 신체에 더 큰 효력이 있다.) 햇살이분위기를 좌우한다. 대단히 민감한 사람은 흔히 계절병(SAD :Seasonal Affected Disorder)에 시달린다. 우울증은 대개 빛의 주기가 짧은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태양 광선은 비타민 D를 제공한다. 태양광선은 건강에 필수적 요소이며, 잘 알다시피 감정 상태를 조절한다. 잠시 동안 창 밖을 응시만 하더라도 하루 일과가 신나고 업무가 훨씬 즐거워진다. 창 밖을 응시하는 사람을 경외하라-당신도 일을 즐기는 사람이 되려면. 빛과 생산성 어두운 상태에서는 생산성이 감소한다. '사무 생리학((Office Biology)'의 공동 저자인 에디스 와이너(Edith Weiner)가 '월 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바에 따르면, 발티모어 사회 보장제도국의 한 행정요원은 경비절감을 위해 실행한 전력 점검 업무로 인해 쌓인 눈의 피로와 두통을 간절히 호소했다. 단 몇 푼의 전력 손실을 막기 위해 얻은 것이라고는 시간당 160달러의 생산성 감소였다. 한편, 빙설에 관한 연구를 하는 콜로라도의 록키 산맥 연구소가 작성한 '활기를 불어넣는 근무 여건의 핵심 사항'이라는 연구 논문에 따르면, 빛의 밝기가 증대하면 출근 현황이 좋아지고 업무에서 생성되는 손실이 감소된다고 한다. 창 밖을 바라보며 취하는 휴식에는 어느 정도 문제점도 있다. 일을 떠난 실제로 밖에서 놀고 싶어진다는 점이다. 바로 이때가 맘껏 햇볕을 쬐고 싶은 시점이므로 신체가 원하는 대로 따라가야 한다. 심오한 자연의 법칙을 따르기 위해서 아래에 제시된 사항을 명심하자. 반듯한 자세로 창문 옆에 앉거나 서서 온몸을 햇살에 내맡긴 채 스트레스를 씻으며 신체에 활력이 스며드는 것을 느껴보자. 구름이 낀 날이라면, 한 뼘 햇살이 비치는 곳이라도 찾아내서 실행에 옮기자. 지금 당신의 눈에 띄는 풍경을 응시하자. 한 그루의 나무, 자그마한 풀밭, 하늘을 나는 이름 모를 새라도 상관없다. 이윽고 신비로운 기운이 생성되면서 아름다운 광경이 떠오르는데, 이것이 바로 '전망의 힘 (Power view)'이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불안정한 사고 방식이 기본적인 직관마저도 부정해 버릴 수 있으므로, 푸근한 사고와 형상만으로 자연스럽게 마음을 가라앉히자. 창문을 열거나 외부로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들여 마시자. 자연에서이는 향이 당신의 마음을 가라앉힐 것이다. 대개 환기가 되지 않는 사무실에서 오염된 공기가 병을 옮기고 확산시킨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사무실일수록 자주 신선한 공기를 접하도록 해야 한다. 지평선처럼 아주 먼 곳을 응시하자. 당신의 눈이 너무 가까운 사물에만 고정되어 피로에 젖은 상태로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가능하면, 언덕 너머에 어른거리는 아지랑이까지도 볼 수 있도록 감각을 개발해 나가자. 38번째 휴식 요령에서 제시하고 있듯, 은유적인 행동을 취하자. 무리 지어 떠다니는 구름의 형상과 얼굴에 이름을 지어보자. 한가한 놀이 같지만 잠시 동안만이라도 그러한 기회를 만들어 여유로움에 젖어보자. 여기서 제시한 '창 밖을 응시하는 요령'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10여 분 정도 창문 옆에 앉아 독서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햇살이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생각하며 흠뻑 취해보자. 개폐가 부자유스러운 창문이 있는 공간이든, 차고 세찬 바람이 부는 시기든, 아니면 뭔지도 모르는 전원에 의해 공급되는 인공 조명이 휘황찬란한 대도시에 살든 간에, 위에서 밝힌 휴식의 근본 취지는 모두 다를 게 없다. 바로 위에서 제시한 환경에서 근무한다면, 될 수 있는 조명과 가까운 곳에 앉아 있자. 절실하게 빛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직사광선처럼 환하게 밝은 분광 전등을 활용하자. 또한 가까운 곳에 자연 풍경을 담은 사진을 걸어두자. 실물이 아닌 사진만 보더라도 크게 도움이 된다. 주의 창 밖을 응시하거나 햇볕을 쬐다가 얼굴에 원인 모를 주름살을 얻거나 화상을 입더라도 내게 항의 편지를 보내지 말기를...직사광선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동안의 과도한 노출과 장시간의 일광욕은 피부에 손상을 주기 마련이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9.부드러운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이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휴식 방법이다. 부드러운 시선으로 세상을 관찰하면, 새로운 차원의 시야가 트여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우뇌의 감지능력이 향상된다. 나 또한 속독을 할 때나 파티에 참석한 '복잡 기묘한 인간들'을 판단할 때 이 방법을 자주 애용한다. 부드러운 관점이란, 필수적으로 주변의 진행 과정과 자신의 관점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어떠한 단어라도 좋으니, 이 장의 중간에 나온 단어 한 가지만 골라보자. 지정한 단어의 주변에 얼마나 많은 단어가 놓여 있는지 주시해 보라. 눈은 단어에 고정한 채, 번갈아 가며 눈의 근육을 당겼다가 늦춰보자. 미간을 찡그리듯 수축시킨 눈빛으로 응시 하면 강한 집중력이 발휘되고, 눈의 근육을 완화시켜 풀린 듯한 눈빛으로 지그시 바라보면 단어가 부드럽게 눈에 들어온다. 안구가 다시 안쪽으로 빨려드는 느낌이 들면, 눈가로 압착시켜 보자. 초점을 맞추기 힘든 좁은 시야와 부드럽게 초점을 맞춘 상태에서 눈에 들어오는 단어의 개수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물론, 부드럽게 초점을 맞춘 상태에서는 정확한 피사체가 잘 잡히지 않지만, 대상을 인지하는 기능은 훨씬 강하다(이러한 감각이 우뇌를 향상시킨다). 박물학자와 탐정으로 알려진 톰 브라운(Tom Brown)은 이러한 상황을 '분산 관점(Splatter vision)'이라고 불렀는데, 그러한 행동에 예민한 감수성을 불러오는 운동이 바로 아메리카 토착민들이 즐겼던 당구(spot game)였기 때문이다. 그는 '사건의 실마리를 자연스럽게 푸는 톰 브라운의 현장 지침서( Tom Brown's Field Guide to Nature Observation and Tracking)'에서 "분산 관점의 비밀은, 일정 주기 동안 잠시 머리 속에 떠오르다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다. 사건의 실마리는 '분산 관점'의 행위 추적 감지에 의해 시작되어 집착력을 발휘하게 되며, 다시 1~2초 동안 생성되는 '분산 관점'으로 문제가 귀착되어... 그리하여,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탐지 능력이 완벽에 가깝게 나타나게 된다."고 전한다. 의식의 전환 또한 이러한 탐지력이 형성되는 동안 형성된다는 점을 주목하기 바란다. 이제 새로운 방식으로 시각을 바꿀 준비가 되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아래에 제시된 사항을 실천해 보자.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자. 동시에 시선을 주변으로 분산시켜 여타 주제에 제시된 일정 내용을 부드러운 시선으로 함께 읽어내려 가보자. 잡지나 신문의 기고란이 이러한 연습에 상당한 효과를 줄 것이다. 현재 앉은 위치에서 부드러운 시선으로 책상을 바라보자. 당신 앞에 놓인 특정 대상물을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쌓아나가야 한다. 그러면 눈동자를 움직이지 않고도 주변의 모든 대상이 낱낱이 파악되어 명확하게 규정할 수 있다. 부드러운 시선을 유지한 채 머리를 움직여 보자. 이러한 단계에 익숙해졌다면, 그 다음엔 부드러운 시선을 유지한 채 화장실로 향하자. 다음 단계는 각종 단체나 모임에서 실행해 보자.(이전에 서로 대화를 나눈 적 없는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 최적의 실행 대상이다.) 부드러운 눈길로 사람을 관찰하는 버릇을 들이자. 특히 이러한 행동은 (출근, 회의, 식사 및 각종 회식석상에서)여러 사람과 같이 행동하는 경우 손쉽게 취할 수 있다. 부드러운 시선을 계속 유지하면 타인의 시선은 당연히 당신에게 모여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게 된다. 회의에서는 30분마다 정신자세를 가다듬으며 부드러운 시선을 유지 하자. 자, 그럼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떻게 바뀌는가? 10. 음악감상 라디오, 휴대용 카세트, 스테레오, CD등은 사무실 도처에 널려 있다. 불행한 사실을 이런 좋은 장비에 비해 음악이 너무 형편없다는 점이다-분위기에 맞지도 않고, 쓸데없이 시끄럽기만 하고, 따분한 음 악을 너무 자주 듣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당신이 이어폰을 낀 채 웃고 있다면 아마도 업무에 몰두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충고 ; 음악 감상을 할 때는 심각한 표정을 지어라.) 실제로 음악은 색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맥박, 혈압, 호흡, 소화, 신진대사 촉진 및 치료 효과까지 있다. 슬럼프의 늪에 빠져 있다고 생각되면 음악으로 활력을 불어넣자, 스트레스에 시달려 불안정한 상태에 빠져 있다면,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음악은 마음을 정화시키고,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며,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또한 음악은 우뇌를 활성화하는데, 시카코 대학의 심리학 교수 미할리 치즈젠트미하일리(Mihaly Csikszentmihalyi)는 음악 감상이 '순차적 체험의 유입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상의 체험을 가능케 하는 심리학(The Psychology of Optimal Experience)'의 '순차적 체험의 유입 과정'편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하였다. 청각 정보를 조직화한 음악은,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쏟아져 나오는 정보가 우리의 목표와 상충할 때 겪는 혼돈 또는 심리적 혼란을 감소시킨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근심과 지루함이 사라진다. 그리고 신경을 곤두세워 음악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많은 경험들이 물 흐르듯 정리되어간다. 소리의 파장이나 음악은 대개 '즐거움'을 전파하고 상호동질감을 형성한다. 예를 들어, 동일한 주파수로 이뤄진 한 쌍의 음차를 파악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령, A갈래의 음이 생성되면 그에 대한 파장이 일어(뚜렷한 접촉 없이) 여타의 음인 B가 생성되는데, A갈래의 음은 B로 이어져 동일한 파장이 생성된다. 신기한 현상이다. 분명히, 선사 시대의 여러 부족들은 사용 언어가 없으면서도 서로간에 의사소통을 위한 각별한 의식을 행했다. 특히, 다른 종족끼리는 북을 치고 고함을 지르며 서로간에 마음을 가라앉혀 화합을 도모했다. 음악이 '세계 공용어'로 지칭되는 연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러한 형식이, 특히 십대들에게는 '광적인 열광'으로 전승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음악적 감각을 지니고 태어난 존재일 것이다. 이러한 음악적 '행사'에 ;의해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는데, 발은 흐느적거리고 머리는 까닥까닥 흔들리며, 음악 감상 자체나 자신만의 여유로움에 젖어들게 된다. 만약 신체리듬이 아주 좋다면, 이러한 상태에서 꿈결을 거니는 것처럼 황홀감에 빠져든다. 업무중에는 이러한 상태에 빠져서는 안되겠지만 완전히 음악에 빠져들어 '체험 정리의 순차적 흐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위 환경에 방해받지 않는 상태에선 5~10분 동안 음악을 들어보자. 특히 파장이 길게 이어지는 음악이 좋다. 음악에 집중한 채 감상에 몰입하자. 눈을 감음으로써 자신의 내면 깊숙이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이 피부에 스며들며 각 근육체계로 전달되는 과정을 천천히 음미해 보자. 이때 춤을 한 번 춰보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물론 (독립된 방에서 근무하는)사장이 아닌 다음에야 근무 시간에 춤을 추라는 것은 너무 무리한 주문이다. 그러나 최소한 발바닥 정도는 도탁 거릴 수 있지 않을까? 작가인 마이클 레이(Michael Ray)와 라첼 마이어스(Rochell Myers)가 공동으로 저술한 '비지니스 세계의 창의성 (Creativity in Business)'에 제시된 '음악과 환희'장에는 "반복적인 신체운동으로 여러 잡념을 제거한다"는 내용이 있다. 의자에 앉아서 라도 발을 까닥거리며, 머리를 흔들고, 엉덩이를 좌우로 돌리면서 몸을 흔들어 보자. 춤을 추기 위해 어깨를 들썩이고 싶으면, 춤을 추는 자신의 모습을 간단하게 형상화 해보자. 그렇다면 직장 내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음악이란 무엇인가? 물론, 음악 애호가라면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나간 추억과 연관된 음악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약간은 특이한 자신의 경험과 연관된 음악도 좋다. '비즈니스 세계의 창의성 (Creativity in Business)'의 저자들은 특히 중동지역의 음악을 선호하는데, 반복적이며 경쾌하다는 것 때문이다-"관계가 있든 없든 간에, 자신의 문화권과 동떨어진 이국풍의 음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상하게도 신비로운 기분이 온 몸을 감싸며 절로 몸이 들썩거리게 되기 때문이다." 너무 서정성이 짙은 음악도 피해야 할 대상이다. 레코드 가게에서, '세계의 음악'이 진열된 부스를 찾아 어슬렁거려 보자. 구하려고만 한다면, 요란스럽기 만한 신세대 음악에서도 뜻밖의 '진주'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아이리쉬 계통의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지, 초보자에게는 먼저 엔야(Enya)의 '워터마크(Watermark L Storms in Africa, Na Laetha Geal M' oige 등이 수록)'앨범을 권하는데, 가볍게 안정을 취하며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정 정도 템포가 빠른 곡도 신체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타악기를 좋아한다면, 아프리카 피그미족의 공연을 수록한 '깊은 숲(Deep Forest)'를 추천한다. 또한, 아직껏 "마음만은 청춘"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면, '하우스 뮤직(house music)'이라 불리는 디스코 음악을 들어보라. 비록 지나간 70년대의 음악이지만 묘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디스코로는 미러 불(Mirror ball)이나 앨리스(Alice)의 앨범 을 추천한다. 이 두 가지 음은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취지를 지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하우스 뮤직(house music)도 "1분에 120번 정도의 심장 박동을 유발시키는 음이 시대를 초월한 가장 편안한 무의식적 상태"라고 밝히며, 이 상태를 '기술적 샤머니즘의 환상적 세계'라고 불렀다. 이는 고대 부족의 점성가가 자신의 부족만을 세뇌시킬 때, 이러한 형식의 음을 빌어 주술을 외웠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최면 상태'를 제공한 셈이다. 일하는 동안 휘파람이나 노래를 불러보자 음악은 좋은 휴식의 방편이기도 하지만 업무 효율에 있어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잔잔하게 깔리는 배경 음악이 업무의 효율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 전에 입증되었다. 불가리아의 심리학자인 조지 로자노프 박사(Dr. Georgi Lozanov)에 따르면, 바하와 비발디의 바로크 음악은 1분 동안 60박자-라그로(largo, 엄숙하고 느린) 형식-를 제공하는데, 이를 평균적인 맥박의 움직임과 동일한 비율임을 들어 입증해냈다. 바비 드포터(Bobby DePorter)는 아동 교육 캠프에 바로크 음악을 가장 훌륭하게 조화시킨 교육자이다. 그녀는 '가장 효율적인 교육 (Quantum Learning)'에서, 음악은 배움의 과정을 뇌의 구석구석까지 파급시키며 우뇌를 활성화하는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전한다. 또한 "특정 음에서 생성되는 여유는 집중력을 불러일으키며 감정의 이완을 촉진한다"고 밝히면서 "바로크 음악의 형식과 박자는 마음의 상태와 신체의 리듬을 자연스럽게 조율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음악은 어떠한 형식이든 상관 없다. 나는 일할 때, 다른 두 장의 앨범을 즐겨 듣는다-조지 윈스턴의 '가을(Autumn)'과 플롯 연주자 R. 카를로스 나케이의 '협곡에 대한 3부작(Canyon Trilogy)'이 바로 그것이다. 11. 침묵에 젖어들자. 어디에 가든 늘 귀마개를 지니고 다니자. 소음에 의해 정신이 분산 되고 집중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거리나 노점상에서 귀마개를 하나 구입하도록 하자. 주변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 보일 것이다. 이 또한 근무 시간에 할 수 있는 요긴한 '휴식' 요령이다. 한 부분의 감각을 닫음으로써 다른 감각의 평온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다. 꼭 한 번 실행해 보기를 권한다. 눈은 사람을 세상 속으로 이끌고, 귀는 세상을 사람 속으로 들여온다. 로렌즈 오킨 정신 건강에 있어서도 '침묵의 소리'는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베푼다. 소리란 형상과는 달리 외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반영한 채 머리에서 맴돌게 마련이다. 이러한 소리를 내면 깊숙이 받아들여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제리 도스만(Jerry Dorsman) 과 밥 데이비스(Bob Davis)는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방법(How to Achive Peace of Mind)'에서 이러한 과정의 침묵 조항을 제시하고 있다. "귀를 막음으로써 내면의 소리를 가장 빠르게 듣고 정확하게 자신의 존재를 찾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빗소리에 이는 음률에 자신의 몸을 정화하라. 아니면, 두 손으로 귀를 막고 침묵의 소리를 경청하든지. 탄트릭 수트라 성가나 빗소리 같이 단조롭고 평화로운 음률은 침묵의 소리와 비슷하여, 자신의 내면을 깊이 되돌아보게 한다. 빗소리는 원하는 때에 듣기 어려우므로, 근무 시에는 성가가 더욱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다.(언젠가 케이블 TV에서 이러한 사항에 착안한 상품을 소개하는 걸 본 적이 있다.) 12. 향기 요법 약용식물의 향기를 이용한 의학은, 수천 년을 내려온 고대 중국 사회의 전통적인 치료요법이다. 산업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에도 향기는 우리네 삶의 공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많은 이들이 좀더 건강하고 운치 있는 삶을 누리기 위해 각자의 공간에서 방향제를 사용하고 있다. 작가인 블룸필드(Bloom Field)와 쿠퍼(Cooper)는 공동 저작인 '다섯 가지의 힘(The Power of 5)'에서, 렌스레어러 공예 연구소(뉴욕 주 트로이 소재)의 연구 논문을 예로 들어, 산뜻한 향이 존재하는 사무실에서의 업무 효율이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보다 평균 25% 높게 나타났으며, 더욱 확실하고 생산적인 업무가 진행되어 한층 높은 문제 해결 능력이 생성된다고 전한다. 특히, 후각은 분위기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아래 사항에, 후각의 기능을 일깨우고 활력과 휴식을 제공하는 향기 공급 법이 제시 되어 있다. 후각도 휴식이 필요하다. 코를 쉬게 하자! 장미꽃을 손에 쥐고 향을 들이키고 내뱉으며 후각을 자극하자. 장미가 아니더라도 사무실에 있는 그 무엇이라도 좋으니, 향기가 나는 물건을 가지고 실행해 보자. 의약 효과로 비유하자면, 일종의 완충 요법과 비슷하다. 사람은 매일 쉼 없이 뛸 수 없다. 때로는 천천히 걸으며 주위를 둘러 보면서 비록 하찮게 생각되는 것일지라도 관심을 가지고 즐길 줄 아는 여유를 지녀야 한다. 하나의 사물을 선택하여 눈을 감고 향을 음미해 보자. 가급적이면, 명상과 분위기를 향과 함께 가슴속에 담아두자. 떠오르는 형상이나 아득히 밀려오는 어떤 감상이 있는가? 지금의 기분은 흥분된 상태인가, 아니면 가라앉은 상태인가? 와인의 성분을 음미하듯, 현재의 향과 비슷한 여타의 향과 맛까지를 연상해 보자-향긋하게 잘 익은 산딸기와 사과, 그리고 흙 냄새 물 씬 풍기는 표고버섯과 구수하게 잘 구워진 알밤을 떠올려 보자. 주의 주변에 독특한 향수를 쓰는 동료가 있는가? 없다면, 샴푸와 콜론수, 방취제, 향수 등을 적절히 배합하여 자신만의 향기를 발산하자. 식사 시간에 마늘을 먹었다면, 언제 가장 강하게 풍기는 지도 확인해두고 조치를 취하자. 사무실 분위기에 적합한 향을 발산하기 위해서는 작은 병에 담은 복합식물의 오일이 필수적이다. 자연식 건강 식품점, 차 원료 납품점, 또는 화장품점 등을 직접 돌아보자. 오일은 맛사지 또는 방향용 등으로 용도가 아주 다양하므로 여러 군데를 둘러보고 사야 할 필요가 있다. 업무 시간에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향수로는 분무기 형태의 용기에 담긴 종류를 추천하고 싶은데, 이는 비싸지도 않으며 주머니 속에 휴대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그 속에 소량의 물을 담아 약간의 오일을 떨어뜨린 후(처음에는 세방울 정도가 좋으며, 이후 취향에 맞게 한두 방울 더 보태도 무방하다) 병을 흔들어서 맥박이 뛰는 손목 부위나 공기 중에 뿌려보자. 이때 반드시 눈을 감아야 하며, 심장 아래로 분사할 때는 고개를 돌려 야 한다. 처음에는 미세한 양만을 분사하여 주위 사람에게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하자. 향이란, 주관적인 관점에서 평가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향수가 기분 완화제로서 감성을 자극하는 이유도 그러한 특성 때문이다. 이러한 방법을 응용하여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요법을 찾아보자. 자극을 주는 향 박하, 레몬, 솔잎, 양박하, 유칼립투스, 로즈메리, 파촐리, 라벤더, 양아욱, 자스민, 나륵풀, 멜리사 등 여유를 주는 향 카밀에, 라벤더, 오렌지 잎, 장미, 백단향, 멜리사, 일랑일랑수, 파촐리, 마요라나, 자스민, 셀비어(셀비어는 정화제로서도 쓰임)등 13. 동작 중의 근육 움직임 당신은 보아서 배우는 스타일인가, 또는 들어서 배우는 스타일인가, 아니면 감각으로 느껴서 배우는 스타일인가? 당신은 사물을 보는 편인가, 사물에 귀를 기울이는 편인가, 아니면 사물을 느끼는 편인가? 당신은 담소를 나누는 중에 "무슨 뜻인지 알겠다"거나 "잘 알아들었다"고 얘기하는 스타일인가, 아니면 "나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말하는 스타일인가? (만약 당신이 직관력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비전을 보거나 내면의 목소리를 듣거나 본능적인 감정을 갖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각과 청각으로 정보를 입수한다. 감각으로 느끼는 스타일은 감촉과 움직임으로 정보를 입수하는 한 단계 과정을 더 거쳐야만 한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대개 단어를 외울 때 직접 써봐야만 직성이 풀린다. 단어를 눈으로 암기하는 사람은 '시각'으로 정보를 입수하는 사람으로 분류되는데, 이때 어떤 식으로라도 손을 움직여야만 암기되는 사람이라면 감각으로 느끼는 사람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은, 버튼식 전화기를 사용하다가 다이얼 방식의 전화를 사용하게 되면 전화번호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감각으로 깨치는 유형의 사람은 시각과 청각을 활용하는 사람보다 훨씬 적은데, 자신에게 익숙한 방식만 고집하고 호든 일을 감각과 연결 시켜야만 직성이 풀린다. 자신이 이러한 유형의 사람인지 아닌지 알고 싶으면, 눈가리개를 착용했다가 벗거나 눈을 감았다가 터보라. 눈가리개를 벗어 다시 시각적 감각을 되찾을 때 생성되는 즉각적 신체 반응(특히 근육의 움직임)을 느껴보자. 신체의 느낌에 의해, 감정적 반응이 다르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면 현재 잘 사용하지 않은 근육까지도 서서히 풀리면서 회복되며, 동작이 기민해질 것이다. 두 개의 근육, 즉 자주 사용하는 근육과 그렇지 않은 근육이 동시에 풀리지 않으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 근육 상태를 조절하는 것은 스포츠에만 국한된 사항이 아니다. 업무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눈가리개를 푼 후 다시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 필요 없이 긴장된 어깨 근육이 풀리면서 자판을 두드리는 속도가 배가될 것이다. 시각을 차단할 때는, 현재 진행중인 업무에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아래의 사항은 사무직 종사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므로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연습하기 바란다. 자판기 및 마우스 활용 속기 바른 자세, 긴 호흡 및 건전한 사고(바른 자세와 서로 연결됨) 식사 및 음주 요령 컴퓨터 주변 정리 및 청소 전화 예절 스트레칭, 요가 및 각종 운동 장난감 놀이 의자에서 앉고 서는 요령 책상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요령과 일직선으로 걷는 방법 Part 3 관리자의 꾀보따리 업무 요령 이제부터는 완벽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하는 요령을 배워보자. 느닷없이 귀가 번쩍 뜨일만한 호언장담을 내놓아 어리둥절해할지도 모르겠지만, 분명 농담이 아니다. 애초에 이 장의 제목을 '초등학교에서 이미 배웠어야 할 요령'으로 붙이려고 했다. 이장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알면서도 그냥 스쳐버린 중요한 요령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불행하게도 속독, 기억력 향상, 시간관리 요령 등은 학업 보충용 교육인데 비해, 직관에 기반을 둔 요령인 대화 방법은 시험을 볼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이 없다는 점 때문에 대개 무시되어왔다. 좋다! 이제 새로운 학급을 편성하자. 앞으로 제시될 기술을 여러분 제자나 자제에게 가르쳐, 인생의 고비를 지날 때마다 흘려야할 눈물을 미연에 방지해 나가자. 14. 마음의 지도를 활용하자 영국의 심리학자 토니 부잔(Tony Buzan)이 그의 저서 '두뇌의 활용법(Use Both Sides of Your Brain)'에서 밝힌 '마음의 지도(Mind Map)' 개념은 정보 저장의 훌륭한 도구로 활용된다. 이 개념은 사고 배열의 방식을 나타내는 표기가 필요하다. '마음의 지도'는 우뇌를 활용하는 이차원적 사고의 진행 과정이다. 하지만 사고를 기술하는 기본 방식은, 전통적 구상의 일차원 방식이다. 전통적 구상은 여러 감상적 요소를 배제한 기억력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우뇌를 직접 활용하는 직관적이고 연관적인 사고방식은 배제하는 반면, 우뇌의 활동에 의한 자연적인 사고 발상과 정보를 입력하는 특정 개념에 대해서는 좀더 적절하게 대처하자. '마음의지도'를 그리려면, 주요 단어나 중대한 사항의 한 단면을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사항을 종이 위에 적거나 그려내려 가보자. 그러면 관련된 사고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단면도가 형성되고, 사고의 중심으로부터 또 다른 관련 사고가 도출된다. 관련된 선을 연결해 나가다 보면, 상황이 진척되어 지도에 제시되는 상호작용의 전반적 구도가 뚜렷해진다. 그림도 그려보고 색깔도 넣어가며, 마음가는 대로 무엇이든 그려보자. 특히, '마인드 맵핑'(Mind Mapping, 마음가는 대로 뭔가를 쓰거나 그려보는 행위)은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회의 등에서 구성원 각자가 생각나는 대로 의견을 제시하고 최선책을 마련하는 일)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요소인데, 대부분이 우뇌에서 연유하는 진행 과정이다. 모순이 있어도 좋으니, 떠오르는 발상은 모두 기록해 두자. 구체적 사실은 배제한 채, 순식간에 진행해 버리자. 가 항목 사이에 연관되는 단어나 발상을 서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연결해보자. 필요하다면, 종이와 글자 크기를 바꿔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당장에는 '마음의 지도'가 전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염려 하지 말고, 여유 있게 바라보자. 중요한 것은, 내 자신만의 난해한 뇌파 상태가 바로 여기에 작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이 작성한 '마음의지도'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내가 그 사람의 상태를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마음의지도'는 개인의 노파 상태뿐만 아니라 지도를 그려나가는 그 사람의 심리 상태도 나타낸다 더욱 상세한 '마음의지도'의 세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조이스 와이코프(Joyce Wycoff)가 작성한 '마인드 맵핑 : 문제해결 능력과 창조성 발현을 위한 지침(Your Personal Guide to Exploring Creativity and Problem Solving)'를 깊이 참조해 보자. '마음의 지도(Mind Map)'에 평소 자주 행하는 여러 가지 사실, 즉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어떤 회의에 참석할 건지,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지, 또한 회의를 진행할 논제나 구매할 물품 목록은 무엇인지, 또한 인생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한 '목록'을 작성해 두자. 두 가지 지도를 작성하는데, 전통적인 구상 양식을 사용하여 여러 항 목을 비교해 보자. 나도 상대방도 문제는 있다. 분명 우리 모두는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자. 장점과 단점에 대한 두 개의 지도를 작성하자. 두 개의그림 사이에 연결할 수 있는 항목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어떠한 성격인지 하나를 선택해 보자. 자신이 재미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용기 있는 사람인지, 감정적 상태에 대한, 즉 희망적인지 아니면 질투심이 강한지 그림을 그려나가 보자. 15. 시간 관리 사람은 돈이나 자유보다 시간의 부족함을 더 간절히 호소하는 존재 이다. 그런데 '시간 관리'는 생각보다 간단하여 '시간 낭비'보다 훨씬 관리하기 쉽다. 단 몇 분이라도 좋으니 자신이 세운 계획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자. 반드시 취해야 할 휴식이라 생각되면 하루 몇 번이라도 좋으니 실행해 보자. 나는 오전에 한 번, 오후에 두 번씩 계획을 되새기며, 진척 사항을 확인한다. 계획에 변동 사항이 생겨도 주어진 환경에서 진척시키고자 노력하며, 저녁이 되면 다시 한 번 자신의 행동을 되새기면서 내일의 계획을 수립한다. 언제나 '실행 목차'가 제시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역시 목차나 마인드 맵(Mind Map)보다 우선시 되는 요소는'실행'이다. 먼저 우선 순위에 따라 세 개의그룹을 정해보자. A는 핵심적 사항, B는 평범한 사실, C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요소라 지정하여, 각 그룹에 명확한 한계를 지정하고, 우선 순위에 따라 실행의 순차를 지정한다. 먼저, A항목에 제시 된 사항에서 뭔가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스스로 자문해 보라. 인생에 있어 그리 큰 변화가 일어 나지 않는다면 목차에서 과감하게 삭제해 버려야한다. 목차 가운데 두세 개는 지워버리자. 이러한 방식은 B항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C항목은 책상 서랍 안에 집어넣은 채 잊어버리자. 마지막 일 분이 아니었다면, 어떤 일도 이루어지지 못했으리라. 작자미상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면, "현재의 시간을 최고로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되뇌인 '자신만의 시간과 인생을 조절하는 방법 (How to Get Control of Your Time and Your Life)'의 저자 라케인 (Lakein)의 질문을 되새겨 보자. 침울한 생각이 이어져 방향을 잡지 못할 때, 이 구절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오늘의 계획을 실천하자. 분위기와 리듬 시간 관리에 있어, 분위기와 리듬은 직관에 의존하는 요소이다. 현재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먼저 파악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어야 한다. 대개 업무 시작 1시간 후에 주요 사항이 마무리되면 그날 하루의 나머지 업무는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시간 관리의 베테랑은 세심한 사항까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머피의 법칙(Murphy's Law)에서 제시되듯이, 원래 일이란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는 법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천천히 쉬면서 우선 실행해야 할 업무부터 순위를 정해보자. 설령, 휴식을 취할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더라도, 책상용 달력에 휴가 요령에 대한 계획 정도는 적어두자. 16. 속독 독서는 관심 사항과 기분 상태를 바꿔주는 훌륭한 휴식 요령이다. 그런데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속독 요령을 습득해야 한다. 속독은 잠재적인 우뇌의 활동을 촉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 사람의 지식 정도를 알고 싶으면, 먼저 어떤 책을 읽는지 알아 보자. 에머슨 아래의 사항에 따라, 30분 분량의 전문서적을 15분 정도에 독파해 보자. 먼저 숨을 길게 내쉬자. 숨을 길게 들이키며, '속독에 의해 더욱 빠르게 정보가 입수된다'고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건 다음, 숨을 길게 내쉰다. 다시 한 번 숨을 길게 내쉬고 책상에 앉은 당신 자신의 모습을 그린 채 웃으면서 책을 보자. 이때, 책을 신주단지 모시듯 뚫어지게 쳐다보지는 말자. 부드럽게 관점을 유지하면서 읽고 있는 단락의 주변을 대략적으로 동시에 응시하자. 잘 되는가? 이제 아래에 제시된 요령도 함께 익혀나가자. 손가락이나 펜을 이용하여 현재 읽고 있는 문장의 아랫단락을 짚어 보자. 줄을 긋듯 말이다. 손가락(혹은 연필)이 가리키는 문장을 읽으면서, 손을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현재 읽는 속도보다 빠르게 읽자. 멈추지 말 것이며, 앞서 읽은 문장을 되새기지 말고 계속 읽어나가자. 오로지 독서에만 몰입해야 한다. 빠른 속도로 쉼 없이 문장을 읽고 또 읽자. 그러나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 나중에 다시 한 번 검토해 볼 부분 따로 견출지에 표기하는 것쯤은 상관없다.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자신이 지닌 독서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점이다. 당연히, 정독에만 치우친 학교 교육의 폐단이 속독을 방해할 수도 있다. 손가락은 저장된 문장을 따라잡지 못한 채, 단어 사이의 의미에만 치중하는 나쁜 버릇이 재발할 수도 있다.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문장을 따라가는 손가락을 더 빠르게 움직이는 방법을 배워보자. 회계사가 나열된 숫자를 연필로 지적해가며 검토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가? 지적해 가면서 읽어 나가면, 그만큼 엄청난 집중력이 발휘된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세상에 뛰어드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책이야말로, 이 세상의 모든 신비를 해석해 주는 유일한 도구이다. 헨리 데이빗 소토 다시 한 번 밝히겠지만, 책을 읽어내려 가는 속도를 향상시켜야 한다. 이러한 연습이 집중력을 배가시킨다. 지레 겁먹지 말자.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1분에 1,200단어 정도를 읽을 수 있으며, 1분에 300단어 정도는 소화할 수 있으므로 이런 속독법을 의외로 쉽게 배울 수 있다(속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말자). 책을 천천히 읽을수록 주의가 산만해지며, 여러 잡다한 생각에 얽매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천천히 책을 읽는 사람이 빨리 지겨움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독서의 속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집중력이 증대되고, 집중력과 함께 독서의 즐거움과 이해력이 배가된다. 인생이란 원래 그런 단순한 진리로 이루어져 있는 법이다. 17. 정보를 정복하라 여러분의 사무실에도 마찬가지로 검토 서류가 여기저기 널려 있을 것이다. 짐에 가도 상황은 비슷하다. 휴가 중에도 마찬가지로 읽을거리는 널려 있다. 결국 '정보로부터의 도피'란 불가능하다. 당신이 모르는 사항만 적어 놓아도 한 권의 훌륭한 책이 될 것이다. 시드니 스미스 최고의 정보 입력 장치와 레이더가 있어 최상의 정보를 시간마다 제공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그것은 이미 우리의 몸속에 내재 되어 있다. 칵테일 파티를 예로 들어보자. 이미 술도 취했고, 옆방에서 음악은 꽝꽝 울리고, 떠드는 소리에 정신이 없는 가운데서도 누군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또렷하게 들어본 적이 있으리라. 이러한 현상을 '칵테일 파티 효과'라 부르는데, 조용한 근무 시간에 알찬 정보와 하잘것없는 정보를 분별해내는 최고의 입력 장치인 레이더가 바로 이 뇌에 의해 작동된다. 하잘것없는 정보, 쓸데없이 반복되는 사건에 대해 이런저런 작가가 책이나 사설난, 아니면 싸구려 잡지에 기고한 내용을 업무와 연관된 책이나 잡지에 나온 비중 있는 내용의 글을 비교하여 함께 읽어보자. 놀랍게도 잠재의식에 자동적으로 암기되는 사항은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읽은 내용이며, 하잘것없는 정보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정보 입력의 과정도 마찬가지이다. 중요한 사실은, '내가 이 글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에 대해 자주 확인해 봐야 한다는 점이다. 목표의식이 분명하지 않으면 주의력이 분산되고 효율적인 독서도 기대할 수 없다. 항상 이 점에 대해 질문하라. 특히, 새 책을 선정할 때나 집중력이 분산될 때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읽으려고 하는 부분이 벅차다면, 쳐다보지도 말고 과감히 책장을 넘겨 버리자. 속독의 요령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시간 절약을 위해 계속적으로 읽어 내려 가야한다. 초고속 '도서'요령을 익힐 때는, 뭘 읽었는지는 몰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확실한 사실은, 사소한 정보는 곧 잊혀진다는 점이다). 계속적으로 속독을 강조하는 이유는, 동사나 문자의 함축된 의미를 좌뇌가 풀 수 없을 때, 우뇌가 이러한 사항을 형상화시켜 파악한다는 점이다. 단어 파악은 언제라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칠이 지워져 거의 식별 불가능한 표지판을 멀리서 바라봐도, 또는 아무런 뜻도 없는 단어가 헝클어진 머리카락처럼 널려 있어도 어떻게든 분석은 할 수 있다. 몇 개의 단어 또는 한 단락의 문장이 빠져 있어도 분석이 되는 경우가 이러한 예이다. 무엇보다 당신의 뇌를 믿어야 한다. 이제, 속독도 좋고 초고속 독서 요령도 좋다. 뒷장에 제시된 세 가지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해 보자. 아니면, 세 가지를 연습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해 보라. 자신만의 방식을 골라 손가락이나 연필을 이용하여 독서하는 법을 배워나가자. 눈은 반드시 손가락 (혹은 연필)을 따라가야 한다. 주 해석도 한 장의 페이지로 인식하라. 어디를 읽어 내려가든 한 장을 읽는 데는 3초에서 10초가 걸리도록 연습 하자. 아니면, 좋을 데로 시간을 정해도 상관은 없다. 빠르게 읽어나가되, 개별 단어에 집착하지는 말자. 최대한 부드러운 시선으로 전체 구도를 파악해 나가자. 기억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편안한 상태만 유지하면 된다. 그러나 이해하려는 노력만은 병행해 나가야 한다. 우뇌가 활발히 작동하면, 이해력도 증진된다는 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속독을 배운 후 '전쟁과 평화'를 다시 읽었더니, 러시아 전체가 이해 되었다. 우디 앨런 무엇보다도 실천이 중요하다. 각자의 파일에서 읽을 만한 자료를 꺼내, 왜 이것을 읽어야하는지를 되새겨 보자. 자, 이제 속독을 시작하자. 중요한 부분이 나오면, 그 문장을 연필이나 손가락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원래의 속도대로 읽어나가자(54번째 휴식 요령 참조) 현재, 직관적으로 읽고 있기 때문에 어렵거나 중요한 부분, 또는 급격한 전환이 전개되는 내용이 나오면 자기만의 속도로 늦춰서 읽어보자. 독서의 느낌이 '돈 다발을 세는' 느낌이 되도록 해야 한다. 사실, 속독은 어려운 과정이라 아래에 제시된 사항을 응용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속독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면, 두 번 읽는다고 자신에게 암시를 걸자. 처음에는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다음에는 '상세한 정보'를 파악 한다고 생각하라. 처음 본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대개 다시 책을 보게 되는 심리를 활용하자(앞에서 밝혔듯이, 두 번의 속독은 한 번의 정독보다 효과가 크다). 지나치게 빨리 읽는 데만 치중하거나, 뜻도 모른 채 그저 훑어만 본다는 생각이 들면(이때는 상당히 고통스럽다). 각 단락의 첫 번째 문장을 읽으면서 아래의 문장으로 눈동자를 옮겨가며 나머지 부분도 파악해 나가자. 기억력과 속독 사람들은 대개 암기하기 위해서 책을 천천히 읽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천천히 읽어도 일정 부분만 기억될 뿐이다. 빨리 읽어나가면, 기억 해야겠다는 조바심은 들지 않는다.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은 24시간 내에 배운 내용의 20프로만 기억해낼 뿐이다. 어떤 이론을 보더라도, 속독이 훨씬 유익하다고 한다. 18. 기억력 증진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기억력에 대한 어떠한 방법도 전수 받은 적이 없는데 학교 생활은 뭔가를 계속 암기해야만 하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지금 와서 기억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대부분 비슷한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야 효과적인 기억력 증진 방법을 익혔다. 효과적인 기억력 증진 클리닉 덕택으로 해부 용어도 쉽게 외우고 전화번호부 없이도 여타 도시의 지역번호를 누를 수 있으며, 긴 인터넷 주소도 무리 없이 쳐나가며, 난해한 목차를 쉽게 암기하는(또는 이해하여 연상 하는)단계에 도달했다. 저명한 작가인 크레스킨(Kreskin)의 기억력은 한계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놀랍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암기의 기본은 연관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다. 즉, 이미 알고 있는 사항에 새롭게 기억할 대상을 연결시키는 방법이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자기만의 음악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암기 대상의 정도를 분류하여 상황에 맞게 새로운 사실을 접목시키는 요령이다. 자기만의 돌출된 행동이나 특별한 사건도 쉽게 기억되게 마련인데, 대부분의 사항은 뭔가 재미있었던 일과 관련짓게 된다. '기억력 배양 (The Memory Book)'의 저자인 해리 로레인(Harry Lorayne)과 제리 루카스(Jerry Lucas)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에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나 엉뚱하게 행동했던 사건과 연관 시키는 것"이라면서 기본적 암기 법칙을 유머와 연관지었다. 자신이 별로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아래의 사항을 참조하기 바란다. 대체 방안 : 한 가지 사실을 다른 방안으로 대체한다. 사고 조절 : 연상되는 사항보다 한 단계 높게 생각한다. 과장하기 : 과장함으로써 더 많은 사항이 암기되고 현실화된다. 행위 연관 : 뭔가 엉뚱한 일을 저질러 행동과 연관시키자. 약간의 예를 들어보자. 집이나 사무실을 나서기 전, 기억할 사실을 중얼거려 보자. 문을 드나들 때도 다시 들어가서 분실된 자료를 들고 나와야겠다는 사소한 생각 따윈 하지 말고, 기억할 사항이나 업무를 되새기자. 중요한 사항을 한 개의 사진첩으로 만들어 놓고(사고 조절). 집을 나선다는 사실(대체 방안)은 무시한 채, 사진첩에서 관련 자료(행위 연관)를 집어내서 연상해 보자. 의도적으로 기억할 사항을 되새기며, 자주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자. 집을 나설 때는 항상 사진첩을 펼쳐야 한다. 사무실 문을 나설 때, 고무 밴드를 사야 한다면 문고리를 밴드 뭉치 (대체 방안)로 연관시키거나 문이 열리면 고무 밴드 양탄자(사고 조절 및 행위 연관)가 깔려 있다고 생각하자. 아니면, 수천 개의 고무 밴드가 문짝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고(과장하기) 가정하거나 고무로 된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문짝이나 다 찌그러진 서랍 따윈 잊어버리자. 외투를 인공 모피로 여기지 말고 고무 밴드로 만들었다고(대체 방안) 가정하자. 무엇과 연관짓든 지정한 사진을 몇 번이고 되새겨 보자. 사장이 거래처와 모임이 있다면? 사장과 고객이 함께 돼지 위에 타고 있다는 식으로 연관짓거나(반대의 경우도 좋다). 기분이 나쁘면 고객이 사장 머리를 가지고 '두더지 잡기' 게임을 한다고 연상하라. 점심 식사 모임에서 발표할 사항이 있다면, 그 업무에 대해서 다시금 되새겨 보자. 가량, 운송 건이 걸려 있다면, 지정 운송업체가 메뉴 판을 건넨다고 생각하라. 논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운송업체에서 후식으로 커피와 여타 과일을 책상 위에 배달한다고 가정하라. 운반 계획과 진행 사항을 파악하고 싶다면, 첫째, '진행 사항'이라는 개념 자체를 기억하기보다는 형상화시켜 보자. 창조적으로 단어 형태를 바꿔 '진행 사항'을 '밥풀 나르는 개미'라고 지정하여 두뇌에 입력해 보자. 이러한 과정이 연상작용이다. 한 가지 사항을 다른 기억과 연계시켜, 운송 담당자를 바로 '밥풀 나르는 개미'로 변화시킨다. 이제, 운송 담당자는 웨이터가 아니다. 구매할 물건(밥풀)을 앞장서서 나르는 개미의 우두머리이며, 하나의 무리가 그 뒤로 줄을 선 채, 구매할 물건의 품목을 읊으며 줄줄이 따라들어 오고 있다. 암기할 사항을 이런 방식으로 재미있게 만들어 보자. 여타의 사항을 응용하여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래 사항을 참조하자.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을 방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 사람은 '외우고자하면 매우 쉬운 과정'이라고 자신에게 암시를 하자. 휴식을 취하자. 안정된 상태에서 기억력이 더욱 강화된다. 반복 : 반복은 기억을 위한 최상의 요령이다.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 하여 반복하면, 기억력을 더욱 향상된다. 기억할 사항을 적어도 보고 크게 소리내어 읽어도 보자. 휴식 : 훌륭하게 수행했던 업무의 시작과 마무리 단계를 회상하자. 시작과 마무리 단계가 좋았던 업무에 대한 기억만으로도 현재의 업무 진행 과정이 효율적으로 변할 것이다.. 이상으로 말한 상황은 처음엔 어색하고 실행하기 어렵더라도, 익숙 해지면 상황은 곧 바뀔 것이다. 요약된 사항을 반드시 실천해 보기 바란다. 출퇴근할 때, 기억해야 할 사항을 되새기자. 기억할 대사을 사무실이나 집 대문 앞에서 황당한 발상으로 연관지어 보자. 기억할 형상을 현재의 상태에서 연습해 보고, 다음 번 휴식 때에도 똑같이 실행해 보자 다음에 대면할 사람을 미리 떠올려 보자. 그 사람에 맞는 적절한 유머를 준비한 채, 토의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자. 진행될 사항을 예상하여 현재의 상태에서 연습하고. 다음 휴식 때에도 똑같이 실행해 보자. 목차 : 자신만의 목차(진행할 업무, 방문할 거래처, 전화할 대상 등)를 만들어두고, 제시된 항목을 기억하며 이어나가자. 서류를 검토하거나 업무 관련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면, 핵심 사항의 주요 부분을 공식화 할 수 있어야 한다. 이후 좀더 세부적인 항목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필기한 사항을 되새겨 보자(만약 이 사항을 실천하기 어렵다면 핵심 단어라도 찾아내자). 또한 각 항목을 연결해 나가자. 다음 회의 전까지 여러 사항을 분류하여 토의할 각 항목을 연결해 나가자. 19. 말하는 요령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연설이다. 우리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음성(목소리, 억양, 의사 소통 능력, 말투, 크기, 빠르기 등)을 통해 사람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최근호에 따르면, "첫 인상을 평가하는 데 있어 목소리가 끼치는 영향은 37퍼센트나 된다. 현재, 여러 회사가 중역의 목소리를 다듬기 위해 엄청난 교육비를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이자면, 목소리의 강약이다. 특히 억양은 신뢰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데, 연애나 면접처럼 인생의 중요한 요소에서 더 크게 작용한다. 긴장되고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목소리 크기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목소리가 떨리고 가라앉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강한 억양이 필요한 법이다. 목소리를 조절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아래에 제시되어 있다. 가장 적당한 톤의 목소리를 지정하여 자연스럽게 발성하도록 연습하자. 이것은 모톤 쿠퍼(Morton Cooper)박사의 '목소리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Change Your Voice Change Your Life)에 나오는 사항이다. 숨을 길게 들이켰다가 길게 '으 흠' 하며 내쉬자. 이때 "입술을 굳게 다물고 억양을 넣으면서 진지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으 흠'하며 발성 연습을 해야 한다." 코와 입술이 앵앵거리고 안면이 당기는 느낌이 들면 제대로 하고 있는 상태이며, 목청만 울린다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이러한 동작은 말을 끝낸 후나 일정 시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을 때도 취할 수 있는 요령이다. 예를 들어, 전화를 하다가 상대방이 잠시 수화기를 내려놓은 상태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또한, 누구나 대화할 때 '으 흠' 하며 목을 가다듬는 동작은 무척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어떠한 반응을 보이기 전에도 쉽게 행할 수 있는 요령이다. 연습 시에는 '으 흠 하나, 으 흠 둘, 으흠 셋'하는 식으로 번호를 붙여보자. 이 연습은 병리학자이자 음성 관리 연출자인 릴리언 글래스가 '성공 하는 대화법'에서 제시한 방법으로, 흔히 '미식 축구 선수의 구호 요령(Sustained football player voice technique)'이라 부르는데, 목을 가라앉힌 채 공기를 가르듯 강한 힘을 실어 짧게 소리를 지르는 요령 이다. 복부에는 뭔가 미세한 튜브가 아래위로 움직인다고 가정하고, 하품 하는 것처럼 입을 크게 벌린 채, 혀는 아랫니 뒤에 붙이며 긴 호흡을 천천히 내쉬자. 다시 강한 어투를 복부 아래서 끌어올린 다음, 저음으로 약간 길게 '핫' 하며 소리를 내지르며 복부에서 진동하는 모든 미세한 감각을 느껴보자(아니면, 이러한 상황을 상상이라도 해 보자). 이 상태에 도달하기까지는 지속적인 연습 과정이 필요하다. 20. 억양과 속도 파악 대화를 잘 이끌기 위해서는 '연결'이 매끄러워야 한다. 업무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매끄러운 융통성을 발휘하여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다행히, 대화에 능숙하지는 않더라도 융통성은 개발해 낼 수 있다.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융통성을 발휘해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제니 레이보드(Genie Laborde)는 '통합의 요소 : 의사 소통과 협상의 운영 기술(Influencing with integrity: Management Skills for Communication and Negotiations)'에서 융통성을 발휘하는 여러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녀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사람을 파악하는 최선책은 상대방의 억양과 말의 속도를 연관지어 파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화에서는 상대방의 속성을 읽어야 한다. 대개 사람의 속성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으므로, 배우고자 한다면 그리 어렵지도 않다. 먼저 억양은 강한지, 약한지? 고음인지, 저음인지? 말하는 속도는 빠른지, 느린지? 토막토막 끊어서 얘기하는지, 아니면 고르게 이어지는 지? 이러한 사항을 파악하여 자기자신의 대화 방식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말의 억양과 속도가 절대적인 평가 기준은 아니지만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기엔 가장 적합한 기준으로...이러한 사항은 세심한 배려를 요하며...사소하게 느껴지는 언어 구사의 속도로 사람에 대한 평가 기준이 달라지며...진심에서 우러나는 성의가 상호간의 교류를 가장 긴밀하게 촉진시키는 융통성의 필수 요소"라고 전한다. 먼저, 부담 없는 이야기로 대화를 이끌어내자. 조직 속에서 좀처럼 실행하기 어려운 사항이지만, 친구와 동료는 상사보다 더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그들과 만나 대화하는 방법을 먼저 익히자. 또한, 말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른 주변의 누군가를 선택하여 대화를 시도해 보자. 다른 사람을 거울 삼아 호흡 방법, 자세, 태도뿐만 아니라 자신의 억양과 속도도 변화시킬 수 있다. 21. 자신만의 자세를 취하자 불쾌한 자세에 대해 알고 싶으면, 선거 철에 공부하라. 불행하게도, 정치인들은 연설 요령 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다. 그들은 진지함을 결여한 채, 과장된 언사에만 치중한다. 중요한 사항을 강조할 때에는 대개 손과 머리로 동작을 취하게 마련이다. 필요한 동작은 반드시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답답하고 켕기는 구석이 있어 보이고, 반면에 필 요 이상으로 과장된 몸짓은 산만하고 뭔가 음모를 감추는 모습처럼 보인다. 이 장의 휴식요 령을 통해 자기만의 몸짓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워보자. 지금부터 설득력 있는 손동작을 취하기 위한 연습을 해보자.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동작이 중요하다. 너무 과장되고 꾸민 듯한 동작은 상대방의 반감을 사는 역효과를 내기 십상이다. 아래에 제시된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하면서 크고 작은 동작을 함께 연습해 보자. 너무 단순 하거나 어설프지 않게 말이다. 특히, 거부감이나 곤혹 감을 주는 동작(손을 내젓거나 휘젓는 동작, 또는 초조하게 탁자를 두드리거나 개운치 않은 표정)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자세는 취하되 결코 불쾌한 언사를 입 밖으로 내뱉어서는 안 된다. 아래의 문장을 회의석상에서 발표한다고 가정하면서 자세를 취해보자. "자, 머리숱이 부족한 당신이 차에서 내려 이 발모제를 사야할 네 가지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지금 연필을 입에 물고 잇는 당신의 모습은 고뇌에 찬 보헤미안이 담배를 손에 쥔 모습 과 흡사하군요. "갑자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활짝 열린 문 사이로 난데없이 고릴라처럼 생긴 한 사나이가 들어와서는 테니스 라켓을 휘둘러 대더군요." 아래의 사항을 즐거운 게임처럼 실행해 보자. 각자의 업무에 맞는 사항을 위 예문과 비슷하게 만들어 연설을 하듯 큰소리로 읽으면서 (속삭이듯 읽어도 보고) 동작을 취해보자. 또한, 가장 자극적인 요소는 손으로 직접 적어보 는 것임을 명심하자. 일상적인 대화에서 취할 수 있는 자세에 대해 연구하자. 어떠한 사항에 대해 발표할 것인지, 먼저 범위를 정한 다음 주의를 기울이며 실행해 보자. 할 수만 있다면, 비디오로 자신의 연습 상태를 녹화하여 참고 자료로 활용하자. 다른 사람의 동작을 유심히 살펴보자. 함께 대화를 나누는 사람도 좋고, 멀찌감치 앉아서 주위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봐도 좋다. 어떤 주체인지 관심을 가질 필요 도 없으며, 몸 동작의 크기 따위는 문제삼지 말고, 다만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할 수 있 는 동작에만 관심을 기울이자. 가장 어려운 시점에서 몸짓으로 모든 사항을 표현하는 대표 적 직업인으로는 연설가와 연예인을 꼽을 수 있는데, 특히 개그맨이 이러한 사항에 가장 능 수 능란하다.